미추홀구는 12일 주안역 남광장에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하고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안개 분사기 시스템은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를 만들어내 주변 온도를 2~4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낮춰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9월 13일까지 용정근린공원, 옛시민회관쉼터, 중앙어린이교통공원 3개소에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힐링 냉장고'를 운영한다. '힐링 냉장고'는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영훈 구청장은 "올해 무더위로 구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안개 분사기 설치와 힐링 냉장고 운영이 구민들의 쾌적한 이동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다양한 폭염 예방 활동을 지속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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