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 기술센터에 따르면 장마 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 온열 질환 사망자가 7월 말~8월 중순 발생할 우려가 커 폭염 집중대응기간(7.29~8.15)을 운영하고 있다.
온열 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 농업인은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농작업 전에는 반드시 TV,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챙이 넓은 모자와 선크림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고 나 홀로 작업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농작업 중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장소를 마련해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능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작업 중 온열 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헐렁하게 해준 뒤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즉시 119 구급대를 요청해야 한다.
남윤우 센터장은 "폭염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농작업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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