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오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
12일 군에 따르면 2022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소면 오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의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난개발과 유해 요소를 정비하고, 생활 편익 증진시설을 구축해 농촌 공간의 재생과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공장, 축사, 폐건물 등 농촌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대소면 오산리 일원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61억 3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대소면 주거지역 내 16년간 방치된 폐공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박장대소 상상공연장, 상상문화마당 등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정비사업 대상지는 오랜 기간 유휴시설로 방치돼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붕괴 위험성과 우범지대 전락 가능성으로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물 붕괴 위험, 주민 안전 문제 등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접해 추진 중인 대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대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역시 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어 두 사업 간 공간적·기능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3년 10월 기본계획 승인 이전에 농식품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대상지 토지 선매입 승인을 받았으며, 사업대상지 내 사유지에 대한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완료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복지 공간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지역 내 유해시설을 조속히 정비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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