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의 출국모습 |
영동군은 올해 처음으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 13일 베트남 박리에우성 계절근로자 30명을 도입해 90일간 사업을 진행했다.
황간농협이 운영주체가 돼 사업기간 동안 439농가에 1694명의 계절근로자를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근로자 가동률은 89.6%로 작년 전국 평균 가동률 74%를 훨씬 넘는 성과를 올렸다.
영동군과 황간농협은 근로자들의 현지 적응과 효율적 근로환경 여건조성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동숙소 3개소 임차운영, 통역·상담사 2명 고용, 근로자 자체 관리반장 3명 선출, 매일 2회 근로자 건강 및 애로사항 청취, 관내 관광지 견학 및 한국문화탐방, 근로자와의 소통간담회 등을 추진하며 근로자 유대감 형성은 물론 근로의욕도 고취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사용한 농가들은 "심각한 영농인력난에 큰 도움이 됐다. 근로자들이 정말 성실히 작업에 임했다"며 "사용료도 하루 8시간에 11만원으로 15만~18만원인 일반 사설인력보다 훨씬 저렴해 경제적 부담도 덜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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