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종한 교수 연구팀, ‘2024 사회복합재난 대응 기술개발’ 사업 선정

  • 전국
  • 수도권

인하대 이종한 교수 연구팀, ‘2024 사회복합재난 대응 기술개발’ 사업 선정

블랙아이스 탐지·조기 예측 AI 개발

  • 승인 2024-08-12 10:3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이종한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와 이종한 교수 연구팀/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최근 이종한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2024년도 사회복합재난안전 대응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회복합재난 대응 기술개발사업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합재난의 취약성 분석, 피해 영향 및 확산예측을 통한 효율적·체계적 대응체계 구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연구 지원사업이다.

이종한 교수 연구팀은 사회복합재난 안전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의 블랙아이스 탐지·조기 예측 기술개발과 이를 이용한 디지털 재난안전 선제 대응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플랫폼 개발은 ▲블랙아이스 조기 예측 모델 ▲도로관리자 의사결정 지원기술 ▲블랙아이스 탐지기술 ▲선제 대응 플랫폼·서비스 구현 기술 ▲테스트베드·연계환경 기술 등을 세부 핵심 기술로 구성해 개발을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스마트인사이드AI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향후 5년 동안 3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블랙아이스의 발생 환경과 시기를 고려했을 때 탐지영역의 확대와 광원에 구애받지 않는 탐지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근거리·장거리 탐지가 가능하면서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순 기상 데이터만을 활용할 때 도로의 변화에 민감하게 인지할 수 없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예측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개발 기술은 모사 환경 검증과 단순 현장 적용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의 객관적인 정확도와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화된 실증과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기존의 단순 현장 적용·테스트 수준이 아닌 체계적 현장 단위 검증·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도로 운영 플랫폼, 정책·제도,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 등에도 널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한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 목표는 블랙아이스 탐지와 조기 예측 기술 통합 의사결정 지원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국내 겨울철 도로관리 기술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선제 대응 관리 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5.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1.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2.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3.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4.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5.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