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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도착한 순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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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고층빌딩들 |
세계평화를 위한 가톨릭성지순례단(단장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은 순례 13일째인 6월2일 아르메니아 예레반 국제공항을 출발해 3시간을 비행 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두바이 최고급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호텔과 할리우트 톱 스타 탐 크루즈 등의 저택이 있는 야자나무 모양의 인공 섬 팜 쥬메이라 아일랜드를 조망하고, 두바이 프레임 외관을 본 뒤 두바이몰과 두바이몰 분수쇼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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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의 모습.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을 의미하고,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 전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가져왔다. 영어식으로는 버즈 두바이라고 부른다. |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는 영국의 보호령 속에서 작은 토후국들이 난립하던 지역이었는데, 해적이 성행해서 영국인들은 이곳을 '해적 해안', ‘트루셜 해안’, ‘오만 해안’으로 불렀다.
1819년에 영국은 이 트루셜 해안 일대의 실권자이던 카와심 가문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1820년 영국의 보호로 이어지게 된다. 영국은 트루셜 해안 일대를 식민지화하지 않고 스스로 통치하도록 만들었다. 영국 입장에서는 전략적 거점으로만 삼아 활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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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8m의 마천루로 2010년에 완공됐다. 타워의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세계 최고 강도 수준의 콘크리트가 투입됐다. |
1820년 영국과 걸프의 아랍 토후국들(아부다비, 샤르자, 아즈만, 움 알쿠와인, 라스 알카이마) 간의 보호 협정이 체결돼 아랍에미리트의 전신인 협정 국가들 체제가 시작됐다.
1820년 트루셜 스테이트 성립 이후에도 1819년 전쟁을 했던 카와심 가문이 다시 공격을 감행했고, 영국은 방어에 성공한다. 결국 영국의 인적, 물적 피해가 커지자 이런 해적 행위를 조정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1820년부터 각 토후국들과 여러 조약(truce)을 맺고 지역민의 해적 행위를 종결시켰다. 이 지역은 그래서 트루셜 스테이트 또는 트루셜 오만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892년부터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이 지역은 1873년부터 1947년까지는 영국령 인도 당국에서 관리하다가 인도의 독립 이후에는 영국 외무부에서 관리했다. 1952년에 푸자이라가 영국으로부터 승인받아 마지막으로 트루셜 오만에 가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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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야경. |
이 지역은 딱히 경제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토양 탓으로 매우 빈곤한 지역이었고, 주력 산업이었던 진주 산업 또한 1920년대 일본의 진주 양식 성공을 기점으로 완전히 쇠락한다.
1930년대에는 대공황 여파까지 겹쳐서 돈 대신 대추야자를 화폐 대용으로 삼을 정도로 극악한 경제난에 빠진다. 이러한 고난은 1962년 아부다비에서 석유 생산에 성공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1952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지역 일부의 소유권을 주장했는데, 다시 영국이 보호 조약에 따라 빼앗긴 지역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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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몰의 최고 인기 스팟은 분수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분수로 가스베가스에 있는 벨라지오 분수 제작자가 설계했다. |
1968년 개최된 페르시아만 토후국들의 연합을 결성하기 위한 회담에는 지금의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토후국들과 바레인과 카타르가 참여했다. 이후 바레인과 카타르, 라스 알카이마 토후국은 내정간섭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1968년에는 앞으로 영국군의 주둔이 끝나고 독립적인 나라를 세울 것을 트루셜 스테이트에 알렸고, 이후 성공적으로 그 과정이 성사되었다.
1971년 7월 9개 토후국들의 연합 국가가 임시 출범했지만 바레인과 카타르, 라스 알카이마가 논의에서 빠지면서 그해 12월 2일 6개 토후국으로 정식 출범했다. 이때 가맹하지 않았던 라스 알카이마는 이란의 연안 섬들 점거로 위협을 느껴 이듬해인 1972년 2월 10일에 뒤늦게 가입했다. UAE 출범 이전에는 각 토후국마다 우표도 따로 발행했는데 옛날 우표들을 보면 이런 토후국 명의로 나온 우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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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몰 분슈쇼의 분수대 길이는 270m로 축구장 2배 정도 크기이다. 6600개의 강력한 조명과 최대 150m 높이(약 50층 )정도까지 물을 뿜어내어 부즈르 칼리파 조명과 함께 근사한 순간을 선물한다. |
◆세계적인 호화의 도시 두바이
"신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두바이를 건설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을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한 나라이다. 전에는 트루셜 오만을 구성하는 축 중 하나였다. 두바이는 아랍어로 ‘메뚜기’를 뜻한다. 두바이는 아랍 일대 대상들이 모여드는 중계 무역기지였다. 18세기 초 작은 어촌이었던 두바이는 1833년 알마크툼 가문이 800여 명의 부족을 이끌고 아부다비로부터 독립해 새로 두바이에 정착해 토후국을 세우면서 수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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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브루즈 칼리파가 우뚝 솟아있는 두바이. |
두바이는 1958년 셰이크 라시드 국왕이 추진한 중동의 유통기지와 중심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1958년 두바이 중동 최대 규모의 항구인 라시드 항구를 건설했고, 1969년부터 석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부다비와 달리 석유 매장량이 풍부하지 않은 두바이는 역사적으로 무역에 의존해서 발전했고, 자유무역단지 조성으로 물류와 항공, 관광 인프라를 갖춘 중계무역지로 발전하면서 ‘중동의 뉴욕’으로 불리게 됐다. 이런 명성을 얻기까지 겨우 60년 정도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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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분수쇼는 미국의 라스베가스, 스페인 몬주익 분수쇼와 함께 세계 3대 분수쇼로 불린다. |
종교는 약 7세기 경 이슬람교가 전해진 이후 페르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이후 무역으로 인해 유럽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됐다. 16세기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진출하려는 포르투갈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두바이에는 아랍에미리트의 관광중심지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와 같은 유명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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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해안에 있는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은 1994년 착공해 1999년에 문을 열었다. 페르시아만 해안으로부터 280m 떨어진 인공 섬 위에 아라비아의 전통 목선인 다우의 돛 모양을 형상화해 지었다. 버즈 알 아랍은 ‘아랍의 탑’이라는 뜻이다. 높이 321m, 38개 층으로 외부 조명이 30분에 한번씩 바뀌는 장관을 연출한다. |
▲버즈 알 아랍
버즈 알 아랍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해안에 있는 호텔이다. 1994년 착공해 1999년 12월1일에 문을 열었다. 페르시아만 해안으로부터 280m 떨어진 인공 섬 위에 아라비아의 전통 목선인 다우(dhow)의 돛 모양을 형상화해 지었다. 버즈 알 아랍은 ‘아랍의 탑’이라는 뜻이다. 총 38개 층으로 높이는 321m 이다. 밤이면 여러 가지 색상의 외부 조명이 30분에 한 번씩 바뀌는 장관을 연출한다. 순례자 일행이 갔을 때는 핑크빛 조명이 가히 환상적이었다. 200m 상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알 문타하 레스토랑과 바다 속에 위치한 알 마하라 레스토랑은 버즈 알 아랍의 명물이다. 28층에 위치한 헬기 착륙장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골프공을 날리고, 테니스 선수로 로저 페더러와 안드레 아가시가 비공식 경기를 가져 세계의 이목을 끈 곳이기도 하다. 202개의 객실은 모두 해변을 바라보는 전망에 복층구조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이다. 하루 숙박료가 1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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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중심부인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다. |
▲팜 주메이라
팜 주메이라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해안에 있는 인공 섬이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사인 나킬 사가 바다를 매립해 건설했다. 두바이 해안에 팜 제벨 알리, 팜 데이라를 비롯한 3개의 야자나무 형태 인공섬을 만들 계획인 팜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그 중 팜 주메이라가 가장 적다. 2001년 6월 건설이 시작돼 2006년 처음으로 거주 단지가 이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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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주메이라는 야자나무 형태의 인공섬이다. 2001년 건설이 시작돼 2006년 거주단지가 이양됐다. 하나의 굵은 나무줄기와 17개의 가지로 구성됐다. 11km의 긴 방파제로 이루어진 초승달 형태의 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나무줄기 부분에는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섰고, 가지 부분에는 고급 주택과 빌라 등의 거주단지, 초승달 부문에는 초호화 호텔과 휴양시설이 들어섰다. 모노레일로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다. |
전체적으로 야자 나무 형태로, 하나의 굵은 나무줄기와 17개의 기지로 구성됐다. 11km의 긴 방파제로 이루어진 초승달 형태의 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나무줄기 부분에는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섰고, 가지 부분에는 고급 주택과 빌라 등의 거주단지, 초승달 부분에는 초호화 호텔과 휴양시설이 들어섰고, 모노레일이 건설돼 순례객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팜 주메이라를 둘러볼 수 있다. 탐 크루즈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저택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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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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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히디 역사지구 |
▲알 파히디 역사지구
알 파히디 역사지구는 19세기 중반 두바이의 옛 모습과 기반시설의 원형이 상당 부분 그대로 보존돼 있는 주요 문화유산지다. 두바이 크릭(creek. 수변)을 따라 위치한 이 지역은 무역업이 번성하던 시대에 만들어진 곳이다. 돌, 티크 목재, 석고, 야자나무, 샌들우드로 건축한 전통 가옥은 그늘을 만들기 위해 좁은 골목으로 이뤄져 있다. 골목마다 레스토랑, 커피 박물관, 기념품 가게, 갤러리 등이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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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주메이라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해안에 있는 인공섬이다. |
▲두바이 프레임
2018년 1월 자빌파르에 오픈한 두바이 프레임은 이름처럼 커다란 4각형 모양의 프레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이다. 높이 150m의 평행하게 우뚝 솟은 2개의 타워를 연결하는 93m 길이의 다리는 전면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전망대에 올라가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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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자빌파르에 오픈한 두바이 프레임은 이름처럼 커다란 4각형 모양의 프레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이다. 높이 150m의 평행하게 우뚝 솟은 2개의 타워를 연결하는 93m 길이의 다리는 전면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전망대에 올라가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
▲JBR 워크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의 더 워크는 약 1.7KM 길이에 달하는 번화가로, 쇼핑매장, 레스토랑, 카페로 가득한 인기 있는 산책로이다. 두바이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1위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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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프레임에서 사진 찍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 |
▲골드 수크
골드 수크는 황금의 도시라 불리는 두바이를 대표하는 금 거래 전통시장으로, 데이라에 위치해 있다. 세계 금 거래의 10%가 이루어지는 아랍 최고의 금 시장이자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위의 금 시장이다. 금과 은, 다이아몬드, 시계부터 보석 공예품까지 다양한 귀금속을 거래할 수 있다. 두바이 금 시장에서는 세금이 포함되지 않아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금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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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분수쇼. |
▲수크 마디낫
수크는 두바이어로 ‘시장’을 뜻한다. 마디낫은 주메이라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현재 느낌으로 재탄생시켜 만든 곳이다. 주메이라 그룹에서 조성한 대형 리조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 엘 네이스엠, 미나살람이라는 3개의 호텔에서 ‘아브라’라는 소형 목선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현대적이고, 실내 시장이라 더운 날씨를 피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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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분수쇼. |
▲버즈 칼리파(부르즈 칼리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중심부인 다운타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을 의미하고,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의 전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가져왔다. 영어식으로는 버즈 두바이라고도 부른다.
이 프로젝트는 석유 기반 경제에서 서비스와 관광 기반 경제로 다각화하려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결정에 근거한 것으로 애초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계획됐다. 높이 828m의 마천루로 2010년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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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즈 칼리파의 엔지니어들. 삼성 엔지니어들의 모습이 보인다. |
사막에 핀 꽃을 형상화한 Y자형 평면에 나선을 그리는 계단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워의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세계 최고 강도 수준의 콘크리트가 투입됐다. 그래서 버즈 칼리파에 오르면 시공에 참여한 주인공들의 사진이 액자에 걸려 있는데 삼성 엔지니어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 매우 반갑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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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가 우뚝 솟아 있는 두바이의 야경. |
높이 828m. 세계 최고의 건축물인 부르즈 칼리파는 무려 162층이나 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249m)을 세 번 쌓은 것보다 70m가 더 높고, 국내 최고 건축물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555m)보다 273m나 높다. 부르즈 칼리파 건설을 위해 36만㎥의 콘크리트를 사용했고 철근만 지구 반 바퀴 길이인 2만5000㎞가 들어갔다고 한다.
공사에 투입된 인원은 850만 명. 부르즈 칼리파는 겉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이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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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몰의 분수쇼. |
분당 600m의 속도로 지상에서 50초 만에 전망대에 올라서면 두바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야 볼 수 있는 팜 아일랜드까지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부르즈 칼리파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시작한다. 평범했던 건물 외관에 색색의 조명이 입혀지고 부르즈 칼리파는 마치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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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주메이라의 야경. |
▲두바이 몰 & 분수쇼
두바이몰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옆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몰로, 2004년 5월에 착공해 2008년 11월4일 완공했다. 축구장 16개를 합친 규모의 복합몰로 1200개에 달하는 숍들과 아쿠아리움, 아이스링크 등의 즐길거리, 아랍의 전통 시장을 뜻하는 수크,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에트, 미국의 블루밍데일스, 영국의 데번햄스 등이 입점해 있다. 올드타운 아일랜드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밀집 중심 산업 지역에 건설된 두바이몰은 내부 엘리베이터가 95개, 에스컬레이터가 150개에 이르고, 주차장은 1만4000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쇼핑 몰 건설에 사용된 철제구조는 에펠탑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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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주메이라는 두바이 정부 소유의 부동산 개발사인 나킬사가 바다를 매립해 건설했다. 두바이 해안에 팜제벨알리. 팜데이라를 비롯한 3개의 야자나무 형태 인공섬을 만드는 팜 아일랜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건설됐다. |
두바이몰의 최고 인기 스팟은 분수쇼이다.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분수 쇼가 진행되고 15분과 45분에는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분수로 알려져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는 벨라지오 분수의 제작자가 설계했다. 분수대 길이는 270M이고, 축구장 2배 정도의 크기이다. 6600개의 강력한 조명과 최대 150M 높이(약 50층 정도)까지 물을 뿜어내어 부르즈 칼리파의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미국의 라스베가스 분수쇼, 스페인의 몬주익 분수쇼와 함께 세계 3대 분수쇼로 불린다.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는 모습과 부르즈 칼리파의 화려한 조명 쇼를 보고 있노라면 시간마저 넋을 잃고 흘러가는 것을 잊어버린 것 만큼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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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상징 부즈르 칼리파가 우뚝 서 있는 두바이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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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집전하는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집전 미사>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우리를 기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바람을 겸손하게 아룁시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참목자이신 주님, 성체성사를 통하여 주님의 몸과 피를 축성하는 사제들을 거룩하게 지켜주시고, 사제들에게 주님과 교회를 향한 열정을 심어주시어, 세상의 유혹을 멀리하고 검소하며 겸손한 생활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온전히 닮게 하소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평화의 임금이신 주님, 욕심과 이기심으로 평화를 잃은 저희를 굽어살피시어 통회의 마음으로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하게 하소서.
두바이에서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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