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 현장에서 열린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모습.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
센터는 지난 15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그 결과 26개 시·도에서 총 82팀이 도전해, 1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엔 2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아 공연자들의 전통 공연을 함께 즐겼다.
장기자랑 대회에서 특별한 국제교류도 이뤄졌다. 대전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들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대전의 대표 댄스팀인 '독특크루'가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춰 화려한 춤으로 화답했다.
이날 대회 우승은 페라 곡을 부른 필리핀 국적의 제스퍼 사라반(Jasper Saraban)씨에게 돌아갔다. 높은 음역대의 곡을 수려하게 소화해 내 관객과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기타 연주를 선보인 남아프리카의 웬디(Van Wyk Wendy)씨가 받았고, 우수상은 케이팝(K-POP) 춤을 춘 일본의 츠츠미라이(Tsutsumi Rai)씨가 차지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장기자랑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직접 느끼고 실력에 감탄했다"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0시 축제'에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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