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은 12일부터 나흘간 대전 헤레디움에서 '렛츠클레이 썸머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 제공 |
이번에 열리는 렛츠클레이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옛)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 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이다.
행사에는 K클래식계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 연주가들이 총동원됐다. 먼저 대전 출신의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 다운타운의 공연이 12일 예정돼 있으며, 한국 피아노계의 거목인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숙명여대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피아니스트 이혜전의 피아노 듀오가 15일 열린다. 또 첼로 거장 나탈리아 구트만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첼리스트 심준호의 공연이 16일 개최되며, 한국 관악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무반주 플루트 리사이틀이 17일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600년대의 바로크 음악부터 20세기 초반 미국의 다운타운에서 탄생한 음악들, 그리고 2024년 완성된 신작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곡들로 연주되고, 피아노 독주부터 피아노 듀오, 트리오, 현악 앙상블 등 다양한 무대 편성과 폭넓은 시대 곡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15~17일과 23일에는 대전·충청지역 음악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주가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젊은 음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단에서 무료로 마련했다.
CNCITY마음에너지재단 관계자는 "렛츠클레이 썸머 뮤직 페스티벌의 마스터 클래스는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연주 역량 향상 및 음악적 경험에 도움이 되고자 재단에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며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희망을 전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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