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내 고향 몽골여행,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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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내 고향 몽골여행, 가족과 함께···

23m 높이 ‘올랑초트강랑’ 폭포, 여름인 7~8월에만 물 흘러내려, 엘승타사르해 모래언덕도 장관

  • 승인 2024-08-11 14:04
  • 수정 2024-08-11 17:31
  • 신문게재 2024-08-12 10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필자가 다녀온 여행지
필자는 7월 말부터 10일간 가족과 함께 모국인 몽골에 다녀왔다. 몽골에서 다녀온 여러 여행지 중 몇 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올랑초트강랑 폭포이다. 약 2만 년 전 지진과 화산으로 만들어진 높이 23m, 폭 10m의 폭포다. 주변 지형으로 인해 땅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물은 일년 내내 흐르지 않고 여름비가 내린 후에 흐르기 때문에 폭포를 보고 싶다면 7월 말에서 8월 말에 가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엘승타사르해 모래언덕이다. 엘승타사르해는 '모래의 단절'이라는 의미로 초원에 약 80km 정도 이어져 있다. 이 모래언덕은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근거리에 있는 사막지대로 몽골 자연 백화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러 장관을 연출한다. 모래와 초원의 조화는 이곳을 찾는 이에게 특별한 감흥을 안겨주며, 최근 캠프장과 리조트가 생기고 있어 자연보호지구로 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봄에는 황사 현상으로 모래 폭풍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는 어기 호수다. 국제 습지 보호 협약(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이 호수는 울란바토르에서 4시간 거리에 있고 둘레가 20km나 되는 거대한 호수이다. 홉스골 호수는 한여름에도 물이 차갑지만, 이 호수는 물이 따뜻해 수영과 일광욕하기에 좋고 다양한 물고기가 많이 잡혀 보트 낚시를 많이 한다.



벌드 엥흐찐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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