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견협회 베트남 택견 세미나 단체사진. |
9일 협회에 따르면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이번 세미나는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택견대회를 앞두고 택견의 세계화와 대회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필리핀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와 칼리 아르니스 마샬 아츠 협회(KAMAO), 그리고 베트남 호치민 IVS(International Vietnam School) 국제학교 초청으로 진행됐다.
필리핀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에서는 2024년 8월 공식 출범한 택견 동아리 학생 30여 명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 중 15명이 선발돼 세계택견대회 필리핀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는 2023년 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25년부터는 체육교육학과 정규 과정에 택견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 IVS 국제학교 교사 23명과 학생 34명이 4일간의 세미나를 수료했다.
참가자 전원은 세계택견대회 베트남 대표 자격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가한 필리핀 학생 지아나 마리에(21)는 "택견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신체와 정신 모두에 유익한 무예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학생 응우옌 도안 투안(18)은 "택견의 동작 하나하나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신을 더욱 단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필리핀과 베트남에서의 세미나는 택견의 세계화와 한국 문화의 확산에 중요한 발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택견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예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택견대회는 10월 충주시 소재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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