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 광양로드를 새롭게 조망하는 '길동무와 함께 걷는 광양의 색다른 여행길' 8월 참여자를 모집한다./광양시 제공 |
8일 광양시에 따르면 '길동무와 함께 걷는 광양의 색다른 여행길'은 해설가의 풍부한 해설을 통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걷기 여행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각 코스를 두 구간으로 나눠 2시간 이내로 운영해 걷기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있다. 족욕, 모래 맨발길, 선셋 비우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으로 구성됐다.
8월은 남파랑길 광양로드 4개 구간 중 섬진강 꽃길로드(48코스)와 광양만 역사로드(49코스)를 중심으로 총 17회, 매회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망덕포구 일원을 중심으로 매일 두 차례 운영할 계획으로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걷기에 편한 복장과 신발, 수건, 마실 물 등의 준비가 권장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번 걷기 여행프로그램은 자칫 스쳐 지날 수 있는 광양의 수려한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새롭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광양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별 테마로드, 광양 구간 완보 미션, 각종 축제와 연계한 남파랑길 걷기 등 광양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걷기 연계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파랑길 광양로드는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44㎞의 최장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부산-해남)구간으로, 다압면에서부터 광양읍을 잇는 4개 코스(48~51코스), 총 60.9km에 해당한다.
그리고 광양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4년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프로그램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섬진강끝들마을 입구에 남파랑 쉼터를 설치하고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광양 관광 브랜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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