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남 해남군에서 진행된 초등부 경연대회./해남군 제공 |
8일 해남군에 따르면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 32개팀, 1200여 명이 참가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태권도 시범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태권도 시범은 겨루기가 아닌 태권도 시범만을 평가해 채점하는 방식으로, 태권도 시범 동작의 품새와 격파 등을 시연하는 것은 물론 음악, 스토리 등 부대 장치를 폭넓게 사용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 종목인 태권도를 공연예술의 경지로 발전시켜 무대위에서 보여줌으로서 태권도의 가치를 확대, 공유하고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이끄는 K-스포츠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2개팀이 참여해 초, 중, 고, 대학부로 나누어 매일 저녁 7시부터 특설무대에서 부문별 경연을 진행한 후 11일에는 혼합부 경연이 이어진다. 특히 대학부 경기가 열리는 10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과 K타이거즈 원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명현관 군수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 홍보대사격인 태권도 시범 경연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태권도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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