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햇빛발전소. |
이번에 준공된 발전소는 용두배수펌프장 옥상에 설치됐으며, 충북 최초의 시민참여형 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51.46㎾ 규모의 이 태양광발전 설비는 연간 6만 5740㎾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4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연간 31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건립된 충주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165명의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펀드를 통해 사업비 전액을 마련해 추진됐다.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낸 성과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자족도시 충주 건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협은 발전 수익을 통해 펀드 참여 조합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예정이다.
또 이익금의 40%를 공익사업에 환원하고, 에너지 복지사업과 공공시설 태양광 설비에 대한 에너지 닥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남 이사장은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햇빛발전소를 추가 설치하고, 재생에너지의 확대 보급 및 수익·가치의 공유와 환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기반 구축을 앞당겨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은 시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례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지역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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