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금강유역본부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녹조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정부 및 수공의 대응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녹조바로알기 소통교실'을 지역주민, 대학생 등 100여명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8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2024년 소통교실은 호소로 들어오는 오염원 감소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옥천 하수처리장 견학을 시작으로 선박을 이용해 대청호 내 녹조 저감시설과 녹조 제거시설 운영 현황을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정수장을 방문해 상수원 녹조발생에도 안전한 수돗물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해 물순환 전 과정에서 안전한 녹조 관리를 참가자에게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녹조바로알기 소통교실'은 201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참가자의 94% 이상이 수돗물에 대한 신뢰 인식이 높아졌고 98%가 녹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안감을 해소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녹조에 대한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공 금강유역본부는 2024년 녹조 대량 발생으로 대청호 조류경보가 8월 1일 자로 발령됨에 따라 녹조 저감장치 6종 153대, 녹조 제거장치 4종 5대 투입 등 최대규모의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처리 도입, 모니터링 강화 등 정수공정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김창준 수공 금강유역본부장은 "이번 녹조 바로알기 소통교실을 통해 국민들이 녹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먹는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며 "댐 상류 오염원 관리에 철저를 기해 녹조 발생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