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공학의 장벽은 우리 마음속에만 존재한다' 공모 포스터. |
이번 공모는 새로운 방식과 생각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관내 45세 이하의 시각·공연 전문예술인과 융복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과학자, 엔지니어 등 기술인을 각각 15명씩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해커톤 과정을 통해 4개의 최종 기획단을 구성하며, 연말까지 실제 공연을 제작 및 운영할 계획이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내 특정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주로 단기간에 높은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되며, 이번 사업에서는 2박 3일이라는 시간 동안 참가자들의 치열한 토론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획안을 더욱 다듬고 보완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관객 대상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실제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창작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충주권 예술가들의 공연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는 단순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국내외 관련 콘텐츠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할 수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3년부터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초예술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을 통해 총 113개의 콘텐츠에 29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과 기술 전문가가 새로운 형태의 협업으로 보다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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