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행된 해양 부문 온실가스 감축 이행 협정식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
이 기구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48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며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자는 이날 해양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였고, 2022년 11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 성격으로 마련했다.
협정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매년 30만 달러 규모의 분담금을 조성하고, 양 기관은 분담금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국제 감축 사업 발굴 및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역 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국제 감축 사업은 국내 기업 또는 비영리단체가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그 감축 실적을 국내로 이전받는 과정을 말한다.
한국은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2030년까지 감축한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를 공표했고, 전체 목표 중 약 13%의 온실가스(3750만 톤)는 국제 감축 수단을 활용해 진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해양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해양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한층 넓히게 된 만큼, 향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공조해 국제감축사업을 포함한 해양분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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