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사진 좌측) 건축물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세종경찰청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 경 자신의 거주지 안방에서 유서를 남겨뒀고,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권익위 직원 B 씨가 A 씨와 출근도 없이 연락이 안 되자 이 아파트를 찾았고, 그 즉시 신고했다.
일각에선 A 씨가 여·야 정치권과 관련한 민감한 조사 업무를 맡아 오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고, 이 과정이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A 씨는 최근까지 권익위 고위직으로서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응답을 받은 바 있고,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부산 응급 헬기 이용 등의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이나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북부(☎044-865-5225), 새롬동 남부(☎044-863-9414), 도담동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044-866-0817)와 전화 연결로도 상담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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