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보급 |
김포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 지역 내 OO아파트를 포함한 5개 아파트 단지가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아파트로 분류되며, 이들 중 12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에어로졸식 소화용구 1개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2개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전했다. 이번 소방시설 보급은 노후 아파트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초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기지역 아파트에서는 연평균 75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거실과 부엌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발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35%, 기계적 요인 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40%로 가장 높았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22%, 불씨 등 화원 방치로 인한 화재가 12%, 전기·기계제품 사용 중 발생한 화재가 8%로 뒤를 이었다.
유해공 서장은 "아파트 화재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주민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포=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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