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8일 주계고성 시굴 조사 개토제를 무주읍 대차리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무주군 제공 |
이날 개토제는 시굴 조사 이유와 과정 등을 공유하고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차산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이곳 주계고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용됐던 치소성(治所城)으로, 과거 무주 행정의 중심이었다"라며 "이번 시굴 조사가 주계고성에 담긴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가치, 그리고 신라와 백제의 점이적 문화 특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주계고성의 축조 시기와 기법, 구조 형태 등을 확인해 향후 보존·정비 및 활용에 필요한 고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무주 주계고성 시굴조사를 추진한다.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용역(5.27.~8.28.)을 맡아 1650㎡에 대한 성곽시설 등을 파악하고 원형축조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체성부 및 주변 평탄지 등을 확인하고 유구 실측조사 및 도면(현황배치도, 유구평면도, 입·단면도 등)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무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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