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청북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도민 원탁회의' 사진. |
7일 충주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충청북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도민 원탁회의'에서는 의료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충청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충청북도 북부권 도민 40여 명이 참석해 충주의료원의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 의료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도민들의 실질적인 의료 수요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도민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중증의료 공급 및 진료기능 전문화를 통한 의료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충주의료원은 심뇌혈관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과 재활치료센터 증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89억 4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들은 2024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원탁회의에 참여한 한 도민은 "우리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는 시·도의원 등 정책제안자들 또한 참여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성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심뇌혈관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충주의료원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민 원탁회의는 충주의료원의 미래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 의료서비스 개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충주의료원의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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