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 문화유산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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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 문화유산 홍보 나서

재능기부로 제작한 동영상, 지역 명소 역동적으로 소개

  • 승인 2024-08-08 10: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0809 트래블러 크루 사진(3)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
충주시의 역사·문화가 비보잉이라는 현대적 춤사위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충주 중원문화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 전국 최초의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트레블러 크루는 충주시의 주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동영상은 우륵의 혼이 깃든 탄금대, 충무(忠武)의 화신인 임경업 장군의 위패가 있는 충렬사, 삼국시대의 각축장 장미산성, 그리고 옛 조선식산은행 등을 찾아가며 문화유산의 연혁과 내용을 섹션별로 정리해 역동감과 재미를 더했다.



시는 이 홍보 동영상을 지자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SNS 채널과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트레블러 크루는 충북을 대표하는 비보이팀으로 국악, 택견, 마샬 아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접목해 2014년 6월에 정식 창단된 전문 비보이팀이다.

공연의 다양성을 위해 여성 단원을 포함해 10여 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우륵문화제와 다이브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전국 및 세계 최초로 택견 비보이 '천무' 공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블러 크루 이상민 대표는 "지역의 명소와 역사,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홍보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젊은 예술인 중 트레블러 크루는 행사 및 축제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의해 문화유산 야행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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