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 |
8일 시에 따르면 충주 중원문화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 전국 최초의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트레블러 크루는 충주시의 주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동영상은 우륵의 혼이 깃든 탄금대, 충무(忠武)의 화신인 임경업 장군의 위패가 있는 충렬사, 삼국시대의 각축장 장미산성, 그리고 옛 조선식산은행 등을 찾아가며 문화유산의 연혁과 내용을 섹션별로 정리해 역동감과 재미를 더했다.
시는 이 홍보 동영상을 지자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SNS 채널과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트레블러 크루는 충북을 대표하는 비보이팀으로 국악, 택견, 마샬 아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접목해 2014년 6월에 정식 창단된 전문 비보이팀이다.
공연의 다양성을 위해 여성 단원을 포함해 10여 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우륵문화제와 다이브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전국 및 세계 최초로 택견 비보이 '천무' 공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블러 크루 이상민 대표는 "지역의 명소와 역사,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홍보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젊은 예술인 중 트레블러 크루는 행사 및 축제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의해 문화유산 야행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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