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영암군수가 7일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박도집 애국지사의 유족을 찾아 위문하고 있다./영암군 제공 |
박 지사의 손자인 박행규 씨의 집을 방문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유족에게 위문품을 전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지사의 뜻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박도집 애국지사님 같은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유족들이 존경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집 선생은 1909년 6월 전남 영암군 북이종면 등에서 벌어진 박사화 의병장 전투에 참가해 일본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며 친일 동장 처단, 헌병파견소 습격 등을 내걸고 전투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4년 10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생의 훈장은 2015년 3월 1일 추서됐지만, 그동안 전수받을 후손을 찾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다가 올해 1월 9년 만에 유족에게 전수됐다.
한편 영암군에는 2024년 8월 현재, 독립유공자 유족 19세대가 살고 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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