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선정됐다.
도는 2030년까지 350억원(국비 175억, 지방비 17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산업단지에 부족한 기반시설과 근로자를 위한 지원 및 편의시설의 확충과 개량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는 청주일반산업단지('15), 충주제1산업단지('19), 오창과학산업단지('22)에 이어 네 번째로 뽑혔다.
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 398만3000㎡에 대해 도로 확장 및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 기반 시설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업단지는 2025년부터 소관 지자체에서 재생사업 지구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며, 계획 수립 완료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 이후 기반 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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