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강동(5-1생활권) (가)합강1초와 합강중 위치도. 사진=교육청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정기 개최한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2개 학교의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선 5월 설립을 확정한 합강1유치원에 이어 진학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합강 고등학교 설립안을 남겨 두게 됐다.
이 곳을 다닐 미래 세대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L1, L9, L12, L13 등 모두 4개 블록에 걸친 1970세대의 학생들이다. 입주와 개교가 적기에 이뤄지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강1초와 합강중은 각각 44학급(특수학급 2개 포함), 1050명 규모로 계획 중이며, 학교별 총사업비는 약 410억 원 규모다.
세종시교육청은 심사 통과 즉시 학교설립 절차를 착수하기 위해 이미 관계 부서 간 실무회의를 2차례 개최했고, 교육과정 중심 설계에 필요한 공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설계 및 시설 공사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학교가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합강동 스마트시티 조성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학교를 포함한 생활권 형성 시기가 뒤로 미뤄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현 정부 들어 스마트시티 사업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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