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23년 4월 27일 대전시 서구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DB |
이는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4년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대전시 개최 효과 분석' 자료 등에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의 대전시 고정 개최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는 모두 48만9507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축제 방문객 40만 1155명보다 8만 8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이던 2019년 서울에서 열렸을 때 방문객(32만3천765명)보다 적게는 8만여명, 많게는 16만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 방문 전 대전에 대한 이미지가 4.39점에서 방문 후 4.58점으로 상승하는 등 대전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 역시 증가세다.
올해 전국 기준 생산 유발 1313억 6400만원, 부가가치 유발 597억 4800만원, 취업 유발 1534명으로 각각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 유발 효과 940억6900만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429억700만원, 취업 유발 효과 1104명보다 각각 늘어난 것이다.
가상가치평가법(CVM)에 따른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가상가치는 2024년 조사 결과 88억 5900만원으로 도출됐다.
이 역시 지난해 조사 결과인 71억2천400만원보다 17억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축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축제 개최 장소가 중요하다"며 "대전의 과학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축제 개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도시 대전에서 이 축제가 고정 개최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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