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조강희 교수 연구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동결'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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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조강희 교수 연구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동결' 논문 발표

충남대병원 조강희·문창원, 중앙대 이병찬 교수
보행데이터 분석해 비정상 보행 탐지 및 사고예방

  • 승인 2024-08-06 16:29
  • 신문게재 2024-08-0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재활의학과_조강희_교수_연구팀(사진)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와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 연구팀.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시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인공지능과 스마트 인솔을 이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감지' 논문이 관련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현상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보행 동결'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 보행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다리가 얼어버린 것처럼 걸음을 뗄 수 없게 되어 낙상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다.

이번 연구에서 조강희 교수는 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와 함께 연구했다. 신발 안창에 스마트 장치를 설치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보행 시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정상 보행과 보행 동결로 구분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비정상 보행을 탐지해 낙상을 예방하는 등의 기술 개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원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최선의 재활치료 방법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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