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와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 연구팀. |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현상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보행 동결'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 보행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다리가 얼어버린 것처럼 걸음을 뗄 수 없게 되어 낙상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다.
이번 연구에서 조강희 교수는 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와 함께 연구했다. 신발 안창에 스마트 장치를 설치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보행 시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정상 보행과 보행 동결로 구분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비정상 보행을 탐지해 낙상을 예방하는 등의 기술 개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원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최선의 재활치료 방법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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