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19번째 책인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 관리야'의 마무리입니다. 출판사에서 8월 말 출판을 정해 밀어붙입니다. 작성된 원고는 350페이지인데, "요즘 누가 350페이지 책을 읽느냐,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시대의 흐름에 따르라"고 합니다.
아프지요. 조그만 상처에도 오만 상을 짓는데, 팔다리를 잘라내야 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이 더위에 16시간 넘게 앉아 이 일을 왜 하는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정리되지 않은 지식과 경험을 한 권의 기록으로 만들기 위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18권의 책을 집필하여 출판했지만, 이런 생각은 오래전에 의미가 적음을 알고 지웠습니다.
그러면 왜 이 고생을 하며 집필하고 교정 보며 출판할까요? 20년 넘게 변하지 않는 버킷리스트와 매년 10가지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30개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매년 책 출판하기이고, 올해 10대 목표 중 하나가 성과 관리책 출판하기입니다.
달성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출판사입니다. 원고를 완성해도 '한 권의 책'으로 빛을 보게 해 줄 출판사가 없으면, 원고는 파일로 깊은 어둠 속에 잠들거나, 종이 묶음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전적이고 의미 있으며 기간이 정해져 있는 목표입니다. 단 한 번도 주제를 정하고 집필을 마무리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원고가 책으로 출판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습니다.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며, 의미와 가치가 있으면, 인내와 노력으로 언젠가 빛을 보게 됨을 믿었습니다.
8월 말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 관리야'란 250페이지 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 성취 이어가세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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