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제공 |
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한밭대는 글로컬 대학 본 지정 신청서(실행계획서)를 7월 26일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통합안에 대한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한밭대는 글로컬 실행계획서 철회 공문을 충남대에 보냈고, 5일 오후 4시까지 마감되는 한국연구재단 대면 심사 참석자 명단 제출도 하지 않았다.
충남대-한밭대는 앞서 4월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예비지정 관문을 넘었지만, 유사중복학과 통폐합과 캠퍼스 재배치 문제 등 통합안 이견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오민욱 한밭대 기획처장은 "양교가 합의되지 않은 계획서 제출 상태라 대면심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며 "혁신총괄위원회 등 학내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제출 철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충남대는 대면심사 전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대전시와 충남대 명단으로만 제출한 상황으로, 따로 심사를 진행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라며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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