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디(inD) 게임잼 대전' 현장. 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
'2024 인디(inD) 게임잼 대전'은 게임 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이 게임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전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0'으로, 숫자 0의 무한함과 가능성이란 의미에서 착안해 '빵'의 도시인 대전의 상징성도 함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프로그래밍·아트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전국에서 60명의 학생과 직장인,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총 10개의 인디게임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팀을 결성해 주어진 주제를 기반으로 게임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체험을 했고, 대전게임콘텐츠협회 기업들은 현장에서 게임 기획 및 개발 멘토링을 제공했다.
행사 중 참가자들은 네트워킹을 위한 '미니 게임대회' 프로그램으로 대전 게임 기업 비주얼라이트의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와 미디어워크의 '크레이지 스타즈'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평가 위원단의 심사와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총 4개의 우수팀을 선정했다. 'Go To Bed'팀의 'Zero Two'를 비롯해 '어슬렁'팀의 '제로: 어카운트 (로맨스 스캠)', '럭키비키'팀의 '롤링도넛 - 빵칼로 쓴 면접스토리', '5T'팀의 '5T0'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개발된 게임들은 하반기에 열리는 '충청권 게임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진흥원 방침이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인디 게임개발 문화 확산에 한 발짝 더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게임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