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과학고 설립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7%가 동의해 앞도 적인 찬성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77명 중 73명이 과학고 설립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과학고 설립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성남시 우수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좋은 입지와 교통망 51%(282명), 4차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영재교육의 질 담보 49.7%(275명), 높은 재정자립도로 시 차원의 충분한 지원이 가능 46.3%(256명) 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과학고 설립 타당성 검증에 관한 정책연구를 수행 중(6.27~9.30)인 성남시정연구원이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해 기초자료로 활용하려고 시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3%P다.
신상진 시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도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며,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개교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학생 수가 많아 올해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은 10.3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20개교) 평균 3.83대 1보다 2.7배 높은 경쟁률로 나타나 과학영재교육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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