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봉숭아꽃잔치 자료사진. |
21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주시 대표 여름 축제 '봉숭아꽃잔치'가 10일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광장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봉숭아 인생세컷'부터 '봉숭아 버블 마술쇼', '봉숭아 태극기 만들기', '봉숭아할매 마음꽃 시화전' 등 봉숭아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VR 실내승마체험, 추억의 야시장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했으며, 2002년 8월 축제가 처음 막을 올렸을 당시 태어난 '봉숭아둥이'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히 '천태만상'의 윤수현, '미스트롯2' 강유진, '미스터트롯' 황기동, 현아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권영재 봉숭아꽃잔치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봉숭아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인 대소원면장 역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핑크빛으로 물든 봉숭아꽃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소원면 봉숭아꽃축제는 대소원감리교회 황대성 목사가 교인들과 함께 교회 마당에서 시작한 작은 꽃물들이기 행사에서 유래됐다.
21년이 지난 지금, 이 소박한 시작은 충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성장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됐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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