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불나방 피해를 입은 과수목 |
최근 과수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피해는 5~6월보다 7~8월에 더 크게 발생하며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일찍 산란한 알이 부화해 과수 및 수목에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600개 이상 산란하고 알집을 형성하며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은 무더기로 잎을 갉아 먹으며 3령 이상 넘어가면서 섭식량이 많아져 수목의 잎을 모두 먹어 치운다.
현재 서천군에서 확인된 미국흰불나방 발육단계는 2∼3령으로 방제적기는 8월 상순이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른 2세대 성충이 출현하면서 방제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유충이 분산하기 전 신속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수 농가는 해충 피해가 없도록 적기방제와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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