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70회 백제문화제 다양한 장소에서 관광객 맞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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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70회 백제문화제 다양한 장소에서 관광객 맞이 준비

주 행사 '백제문화단지', 국제 무역항, 백제 옛 다리 '구드래', 롯데월드 퍼레이드 뮤지컬 쇼 '정림사지'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

  • 승인 2024-08-05 10:13
  • 수정 2024-11-13 14:51
  • 신문게재 2024-08-06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주행사장-백제문화단지
제70회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충남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백제문화단지를 중심으로 백마강 구드래와 부여 시가지 정림사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며, 방문객들에게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백제문화단지를 주 행사장으로 삼아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능사, 생활문화 마을 등을 재현했다. 백제문화단지는 100만 평 규모로,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국내 최초로 재현한 곳이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제는 품격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구드래는 백마강에 위치한 나루터로, 백제 시대 문화와 교역의 중심지였다. 축제 기간 동안 구드래에는 '백제 옛 다리'가 재현되고, 백마강에 LED 돛단배를 설치해 야간경관을 연출하는 '구드래 국제 무역항'이 조성된다. 이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림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백제의 전성기 불교문화를 상징한다. 부여 시가지에서는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와 '웰컴 투 백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정림사지에서는 지역 예술 향연과 전통 민속 공연, 롯데월드 퍼레이드 뮤지컬 쇼, 불전 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여군은 행사장을 다각화함에 따라 각각의 행사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 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에서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하고, 부여군 일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5년 처음 개최된 백제대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알리고 유구한 역사를 기리며, 현대에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에 계승하고자 하는 중요한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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