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천비행장 메밀꽃밭 모습 |
시에 따르면 금주 중 비행장 활주로 전 구간에 일년생인 흰색 메밀꽃을 파종하여 9~10월 개화를 목표로 꽃밭을 조성한다.
메밀꽃은 이효석 작가의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의 제목으로 친숙한 꽃이며, 메밀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 잘 자라며 병충해 피해도 적고 생장 기간이 짧아 빠르게 개화하는 꽃이다.
한편, 제천비행장의 현재 소유는 기획재정부(국유지)로 꽃밭 조성 시 제천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유지에 대한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년생 식재 시 꽃 개화시기를 제외한 휴식기에도 대부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으로 단년생 초화류를 식재하여 파종 및 개화시기 동안 대부계약을 체결하여 대부료를 절감하고, 매년 다양한 꽃 식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제천시가 제천비행장 토지 매입 후 꽃밭 조성 시 다년생 수종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여 연간 식재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토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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