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전남 신안군에서 진행된 한·미 고등학생 참여 생태캠프./신안군 제공 |
2일 신안군에 따르면 캠프는 미국과 도초고등학생 28명이 짝을 이뤄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시목 숲 생태체험, 죽도 갯벌 체험, 해변 정화 활동, 별자리 관측 등 신안군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과 자산어보 탐구, 천일염 생산체험 등 다양한 섬문화 탐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생태체험교육은 생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섬, 숲, 갯벌, 어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기후변화의 현실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개인의 실천이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신안군은 미국 학생들에게 K-Food의 맛으로 김밥, 후리질로 잡은 물고기 튀김, 죽도 갯벌에서 잡은 게와 고둥, 궁중비빔밥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며 오방색(빨강, 파랑, 검정, 노랑, 하양) 다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도 체험할 수 있었다.
뉴저지주 고등학교 체육 교사 베로니카는 "생태와 전통문화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너무나도 알차고 좋은 캠프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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