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7월 23일 '천안 유일 100프로 문제없는 일반 10년 장기 전세 아파트 천안 직산 중해마루힐 센텀 선착순 분양 중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영상이 7월 29일 기준 2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직산 중해마루힐 센텀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으로부터 입주 전 계약금과 중도금 보증 승인이 완료된 완벽한 10년 전세형 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중해마루힐 모델하우스를 살펴보고 민간임대의 안전성, 입지 환경, 천안시 부동산 시장 현황, 상품 경쟁력 등 장점을 나열하고 있다.
특히 '시행사 토지 100% 매입과 동시에'를 비롯한 '사업 진행이 단 1%도 문제가 전혀 없는 상품', '완벽하게 모든 것이 준비된 현장이며 어떤 현장보다도 안전한 상품', '100% 사업 진행 준비를 마치고 안전하고' 등 다양한 수식어로 직산 중해마루힐 센텀의 홍보성 소개를 진행했다.
하지만 중학교 조성 후 공급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해마루힐 시행사인 A 건설 등 민간 시행사 4곳이 협의체만 구성했을 뿐, 천안교육지원청에 명확한 의사 전달이 없는 상태라 동영상에서 밝혀진 것처럼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는지' 의심을 사고 있다.
더욱이 4개의 사업 시기가 각각 상이하기에, 교육지원청에 집약된 의견이 제출돼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또한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A 건설 관계자는 "민간임대 사업이다 보니, 큰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접 홍보성 영상을 게재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으며, 영업을 위해 이런 식의 영상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사원들이 일일이 분양대행사나 사업시행자의 컨펌을 받고 영업하진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답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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