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프로젝트 '숨'은 폭력상황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는 여성 피해자들에게 작은 보탬을 주고자 2022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지난 6월 14일 사랑나눔바자회 '핑크하트데이'에서 수익금을 마련해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피해자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한 희망프로젝트 '숨'은 2022년 9명, 2023년 8명, 2024년 12명의 대상자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 정현주 센터장은 “적은 지원금이지만 폭력피해 여성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세군정다운집, 기아대책대전이주여성쉼터, 나는봄쉼터, 늘해랑, 대전가톨릭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대전열린가족통합상담센터, 대전YWCA가족쉼터, 동대전장애인성폭력상담소,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등 대상자를 대신해서 추천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정현주 센터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폭력피해 여성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대전YWCA가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는 365일 24시간 여성폭력 위기상담 전화 042-1366과 긴급피난처를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초기지원을 하고 있다. 또 2023년 7월부터 스토킹피해자를 위한 임대주택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생명의 위기에 처한 피해자와 동반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특히 2024년은 광역단위 복합피해 통합지원사업 실시로 대전지역뿐만 아니라 세종, 충남, 충북까지 공백없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폭력 예방과 권익향상의 걸음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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