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한밭대에서 진행된 설명회 모습. 사진=공동캠퍼스 운영법인 제공. |
행복도시건설청 및 세종시,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에 따르면 세종공동캠퍼스는 국가 정책 및 국내 융·복합(IT·ET·BT)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는 신개념 공유형 캠퍼스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교 예정 대학은 임대형(공동) 캠퍼스에 들어오는 한밭대 AI·ICT 계열 대학·대학원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 의대·대학원, 충북대 수의대·대학원,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로 요약된다.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7월 30일 대전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를 시작으로 각 대학별 순차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세종공동캠퍼스 소개와 입주대학 및 캠퍼스 안내, 행복기숙사, 대학별 지원 계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고, 사전 학생의 문의사항에 대한 FAQ와 현장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한석수 이사장은 "입주대학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운영법인과 소통의 첫 발걸음이 됐으면 좋겠다"며 "입주대학 설명회를 통해 개교 전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생의견을 청취해 세종공동캠퍼스 개교 준비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044-251-801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번 첫 입주의 성패는 앞으로 이전할 대학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주대와 충남대 AI·ICT 계열 대학·대학원은 분양형(단독) 캠퍼스로 착공을 앞두고 있고,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과 AI·ICT 관련 대학 등은 2026년 개교를 노크하고 있다.
과제는 분명하다. 충청권 중심의 대학 유치를 넘어 수도권 대학의 이전을 유도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교육기관의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 인재의 인서울(In-seoul) 흐름을 바꿔놓을 명분을 필요로 한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해외 대학 유치 방안도 찾아야 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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