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임시청사. |
시는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저소득층 아동을 발굴해 디딤씨앗통장 신규가입을 장려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월 1만원 후원을 장려할 계획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든든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까지 가입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정의 12~17세 아동, 가정위탁 아동, 시설입소 아동 등이었으나, 올해는 주거·교육급여 수급가정의 아동도 가입할 수 있게 했다. 가입 연령도 0~17세로 확대했다.
8월 현재 1439명의 수급자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에 신규로 가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시는 가입대상 아동 현황을 파악해 가입 누락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하는 한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창구와 신한은행(SOL) 앱,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후원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7월까지 디딤씨앗통장에 입금한 아동에게 8억 4900만 원의 정부 매칭금을 지원해 저소득가정 아동의 자립준비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거나 통장개설을 했는데도 적립을 못하는 가정 아동들을 위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월 1만 원을 후원하면 정부 매칭금이 2배 지원돼 1년에 36만 원이 적립된다. 단, 5만 원 이상 후원해도 최대 매칭금은 10만 원이며, 매월 본인 적립 한도는 50만 원까지이다. 후원금은 전액 아동에게 지원한다.
후원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후원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에서 후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할 수 있다. 후원금은 연말정산 때 기부금처리를 할 수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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