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평생 해 보고 싶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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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평생 해 보고 싶은 3가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8-04 16:57
  • 신문게재 2024-08-05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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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1년에 100회 정도 팀장과 임원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40~50대이며 직장 생활 15년 이상 하신 분들입니다. 강의 내용 중 '나는 나를 좋아하는가?'란 주제가 있습니다. 10가지 체크리스트에 하나가 '3분 이상 설명할 만한 꿈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이들에게 물어보면 꿈이 없습니다. 개인적 지인과 만나 꿈이나 목표에 대해 물어보면, "뭐 그런 것을 물어보냐?"고 합니다.

정말 없습니다. 아시잖아요? 꿈과 목표가 없는 삶은 그냥 일상의 반복이며, 몇 년이 지난 후 뒤를 돌아보면 후회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면, 꿈과 목표를 정해 실천하면 되는데, 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현실이 편안하니 안주하고,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당장 하루하루가 아쉬운 것이 없는데 굳이 꿈과 목표를 정하고 실천할 이유가 없지요. 학생 때에는 좋은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하려는 꿈이 있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직장이나 직업이 확정된 후 꿈이 없습니다. 직장을 퇴직하거나, 직업에 종사하지 못하게 되면, 꿈이 없었음을 반드시 후회합니다.

책상 옆에 붙어있는 버킷리스트 30개를 바라봅니다. 하나하나 가슴을 끓게 하는 크고도 화려한 꿈들입니다. 하지만, 매년 작성하는 올 해의 10가지 목표는 너무 현실적입니다. 책을 출판하고, 인사 컨텐츠를 만드는 등 목표가 아직도 일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생 하고 싶은 3가지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은 소박하네요. 바다 보이는 시골 내려가 아내와 밭 가꾸며 석양 바라보기, 큰 딸과 손녀, 손자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기, 죽기 전, 태어나 3개월 이상 머물었던 곳을 방문하고, 좋아했던 사람 초대해 감사하기.

30개 버킷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거창하고 자랑할만한 업적의 목표보다 이 3가지가 가슴을 뛰게 합니다. 여러분의 평생 해 보고 싶은 3가지는 무엇인가요? 없다면 정하고 꼭 실천하길 기원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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