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여름 선택지? 국립 '백두대간·세종수목원'으로 가즈아

  • 정치/행정
  • 세종

색다른 여름 선택지? 국립 '백두대간·세종수목원'으로 가즈아

한수정, 여름 휴가철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유혹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해발 500m 아래 '백두산 호랑이'부터 39개 전시원, 맨발 걷기 등 선사
국립세종수목원,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부터 야간 개방까지 도심 여행 만끽

  • 승인 2024-08-04 09:44
  • 수정 2024-08-04 09: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카트
어흥카트로 프라이빗하게 떠나는 백두대간 투어. 사진=한수정 제공.
도심형 여름휴가는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은 색다른 휴식은 경북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에서 보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이석우)이 정원과 수목 인프라로 전국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호캉스와 해변, 해외로 떠나는 여름 휴가 트렌드에서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휴가 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해발 500m 이상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연 에어컨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에 자리잡은 전 세계 2번째 규모(5179ha)로, 2018년 개원 이후 해가 갈수록 매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수목원에 가면, 방문자 센터에서 다양한 기념품과 호랑이 캐릭터 사진 찍기, 야생 식물 종자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전시, MZ세대의 새로운 문화인 '식테크와 식집사', 반려식물 등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식물덕후' 등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되는 26종의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하는 '빛과 수련, 그리고 여름' 전시도 눈길을 끌고,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프라이빗한 '달려라! 어흥카드'를 타고 떠나는 백두대간수목원 투어도 특별 해설과 함께 이색 체험을 선사한다. 요즘 빼놓을 수 없는 꽃마숲 공연장~계곡을 한바퀴 돌아오는 940미터 맨발 코스도 인기 만점의 공간이다.

KakaoTalk_20240726_173814363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백두산 호랑이. 사진=이희택 기자.
이 수목원의 킬러 콘텐츠이자 방문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백두산 호랑이' 숲 방문부터 39개 전시원에서 만나는 희귀특산식물과 고산식물, 알파인하우스에서 다채로운 야생 식물도 챙겨볼 수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지역민과 함께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더운 여름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원한 숲속 힐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만 6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정 등은 무료다. 봉화에 가면, 백두대간을 넘어 협곡 열차와 산타마을 등의 또 다른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한수정은 앞으로 백두대간수목원의 잠재적 가치를 고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키워갈 계획이다. 이는 지방소멸 속도를 낮추는 기제가 될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야간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하는 야행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종시 야간을 수놓은 '국립세종수목원'=낮시간 강렬한 햇빛을 피한 야간 도심 여행을 원한다면,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국립세종수목원 아간개장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다. 시원한 여름밤 화려한 불빛 아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버블쇼와 마술쇼 등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한복과 호롱불 등도 대여해 활용할 수 있다.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박쥐를 닮아 박쥐란이라 불리고 해외에서는 사슴뿔을 닯아 사슴뿔고사리로 불린다. 박쥐란 동호회와 협업해 국내에서 보기 매우 어려운 18종의 박쥐란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도 수련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 태국 등에 분포하는 33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여름 특별전시와 야간개장을 통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며 "오감이 시원한 수목원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수련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33종의 수련 전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