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카트로 프라이빗하게 떠나는 백두대간 투어. 사진=한수정 제공. |
▲해발 500m 이상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연 에어컨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에 자리잡은 전 세계 2번째 규모(5179ha)로, 2018년 개원 이후 해가 갈수록 매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수목원에 가면, 방문자 센터에서 다양한 기념품과 호랑이 캐릭터 사진 찍기, 야생 식물 종자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전시, MZ세대의 새로운 문화인 '식테크와 식집사', 반려식물 등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식물덕후' 등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되는 26종의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하는 '빛과 수련, 그리고 여름' 전시도 눈길을 끌고,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프라이빗한 '달려라! 어흥카드'를 타고 떠나는 백두대간수목원 투어도 특별 해설과 함께 이색 체험을 선사한다. 요즘 빼놓을 수 없는 꽃마숲 공연장~계곡을 한바퀴 돌아오는 940미터 맨발 코스도 인기 만점의 공간이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백두산 호랑이. 사진=이희택 기자. |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지역민과 함께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더운 여름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원한 숲속 힐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만 6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정 등은 무료다. 봉화에 가면, 백두대간을 넘어 협곡 열차와 산타마을 등의 또 다른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한수정은 앞으로 백두대간수목원의 잠재적 가치를 고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키워갈 계획이다. 이는 지방소멸 속도를 낮추는 기제가 될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하는 야행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반려식물 기획전시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박쥐를 닮아 박쥐란이라 불리고 해외에서는 사슴뿔을 닯아 사슴뿔고사리로 불린다. 박쥐란 동호회와 협업해 국내에서 보기 매우 어려운 18종의 박쥐란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도 수련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 태국 등에 분포하는 33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여름 특별전시와 야간개장을 통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며 "오감이 시원한 수목원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33종의 수련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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