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거점산지유통센터 작업현장 모습. |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3개 과수 APC를 대상으로 했으며, 충주 APC는 종합 평가에서 96.56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가는 취급액, 취급 물량 등 26개 계량 평가 항목과 활성화 계획 등 12개 비계량 항목을 포함한 종합적인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1위 달성으로 충주 APC는 50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100% 국비로 확보하게 됐다.
충주 APC의 성공 비결은 100% 회원제 운영에 있다.
출하를 원하는 과수농가에 신규 회원 교육을 해 사업 운영 방식을 이해시키고, 회원들의 출하 약정 체결을 의무화했다.
또 품종별 전문 품질 교육을 통해 계약 재배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농가 조직화를 달성했다.
특히 충주 APC는 회원을 7개 조직으로 세분화하고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 체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생산 정보를 조사해 전산화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APC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농산물 유통 전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운영 방식은 농가와 APC 간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고, 취급량 확대를 통한 농산물 수급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주 APC는 100% 회원제와 철저한 계약재배, 체계적인 농가 조직 등을 통해 과수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APC 경영평가에서 연속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의 위상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유통센터로 자리매김해 농산물 유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충주 APC가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추구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농가 조직화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다른 APC들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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