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가축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상황실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보성군, 가축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상황실 운영

  • 승인 2024-08-01 15:58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보성
전남 보성군 관계자가 산란계 농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상황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7일부터 가축 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보성군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 여름철 우려되고 있는 폭염, 호우 등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 신고 건수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여름철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폭염 대비 가축 관리 요령 문자 발송, 마을 방송 안내 등 피해 예방 지도?홍보를 강화하고 7월 29일부터 군·읍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폭염 종료 시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약품 지원이나 시설?장비 지원 사업은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만큼 축사 환풍기 설치 예산 6억원을 투입해 폭염에 취약한 가금류 등 전 축종 145농가 1549대를 설치 완료했고 젖소 농가에 대형 환풍기 36대 2억1600만원을 지원해 가동하고 있다.



가축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30일까지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필수 비타민, 아미노산제, 비테인, 미네랄 등)를 1, 2차에 걸쳐 328호 1억 1100만원을 지원하고 농가에 제품 공급을 완료하는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78호 2억2200만원을 지원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확대를 통한 축산 농가의 경제적 손실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보성군은 사육시설에 대한 환기시설 관리, 적정 사육두수 유지, 충분한 급수, 전기설비 점검, 복사열 최소화 등 철저한 예방조치 이행을 당부했으며, 특히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될 경우는 더욱더 축사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의했다.

보성군 한우협회 윤흥배 회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보성군의 발 빠른 대응으로 축사 환풍기 설치 지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이 가축 폭염 피해를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 폭염 등 역대급 자연재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급격히 기온이 올라가는 폭염은 매년 가축 피해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재해이므로 축산농가에서도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4.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1.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2.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3.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4.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5.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