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다문화]공산성 달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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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다문화]공산성 달밤이야기

  • 승인 2024-08-06 17:27
  • 신문게재 2024-08-07 10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8-6] 장은숙 기자사진1
5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에서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성벽이 아닌 방문자센터에서 진행됐다.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공산성에서 즉석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과 음악이 주는 감동을 다 느낄 수 있었다.

천은 공간, 지는 시간, 인은 인간 그래서 천지인이라고 한다는데 천지인을 통합하는 소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11회가 진행되는 동안 난 겨우 2번 참석한 게 다다. 무엇이 바쁘다고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못 들었을까 싶다. 언제 가봐도 질리지 않는 공산성은 편안한 엄마 품 같은 곳이다.



비가 올 거라는 예측으로 마지막 날은 공산성 아래 방문자 센터에서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진행됐다. 해설사가 말하기를 비가 오려고도 하고 모기가 많아서 이곳으로 정했다고 한다. 야경이 아름다운 성곽을 못 본 아쉬움은 있지만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이야기를 듣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특히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 관심이 가는 장르라 경청했는데 제목과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그래도 좋았다. 명사 이야기'는 전문성 있고 경험 많은 다양한 명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야기에 심취되어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한마디가 생각난다. 욕할 때 동물 끼워 넣지 말란다.

개 같은 놈

너구리 같은 놈

뱀 같은 놈 등등

가장 나쁜 놈은 인간이란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경청하는 사람들 보면 오는 사람들이 꼭 온다. 나도 다음부턴 참석을 많이 해야겠다.

시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챙긴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배려하여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생생하게 현장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은숙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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