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정이 연기됐다. 본 행사는 영흥도 내동마을 섬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 자연경관을 보유한 십리포 해수욕장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는'칠링'을 주제로 십리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십리포 야외무대 감성 버스킹 ▲십리포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요가·노르딕 워킹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판매 ▲ 포토존,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요가 또는 노르딕 워킹 체험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에 필요한 도구들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현장 신청도 가능하나,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십리포 해수욕장의 일몰을 배경으로 노래하는 버스킹 감성 공연, 영흥도 내동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먹거리 장터, 방문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십리포 갯벌체험,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특산물 판매부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영흥도 내 숙박(5만 원 이상) 영수증 인증 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지역과 상생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사나무 군락지의 야간경관 조명으로 소사나무 군락지 약 200m에 조성되어 있는 화려한 조명이 '반딧불 왕국'을 이루며 야간에도 소사나무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부각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동마을 섬특성화사업 최은식 추진위원장은 "국내 최대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은 여름철이면 많은 인파가 찾는 인천 대표 해수욕장으로 갯벌체험, 야영장, 특산물 등을 경험할 수 있다"며 "올해 완공된 야외 물놀이장 및 해안산책길, 소사나무 야간경관 조명이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행사는 영흥도 내동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든 마을축제로, 십리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 영흥도에 소재한 십리포 해수욕장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 연륙 섬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소사나무 군락지를 비롯해 야영장, 해안산책로, 갯벌 체험장, 야외 물놀이장, 특산물 판매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여 수도권 관광객들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흥도 내동마을은 노을이 아름다운 십리포해수욕장이 있는 힐링의 섬으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일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섬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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