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재능과 끼를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내보이고 가슴안의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며 관중들과 함께 무더위를 식혔다.
‘041밴드’는 동아리원들과 지도교사의 요청으로 학교의 4층 작은 창고를 개조하여 학기초에 밴드실을 조성하였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침, 점심, 저녁 틈만 나면 좁은 밴드실에 모여 함께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갔다.
특별히 강사도 없이 선·후배간의 지도와 음악을 좋아하는 장태환, 박건희 등 2명의 과학교사들의 희생적인 조력으로 꾸준히 연습하며 언젠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망을 키운 것이 이번 첫 공연을 하게 된 계기이다.
이우열 교장은 “오늘의 무대는 학생 주도성의 발현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논산중학교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