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35년 만에 부활해 지역경제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태안 오일장'을 군의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뽑았다. 사진은 태안 오일장 개장식 모습. |
태안군은 35년 만에 부활해 지역경제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태안 오일장'을 군의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뽑았다.
2일 군은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평가 결과 태안 오일장 부활과 함께 격렬비열도의 비상과 축산 보조사업 신청 원스톱 서비스는 우수,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과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 개편은 장려 등 5건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독려해 군민의 편의 증진 및 군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5건의 사업에 대해 총 1128명이 참여한 군민투표와 실무단 평가를 거쳐 5건을 최종 선정했다.
우선, 태안 오일장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의 성장 등으로 침체되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6월 8일 첫 개장해 5천여 명이 인파가 몰리는 성황 속에 역사적인 새출발을 알렸으며 매달 끝자리 3·8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격렬비열도의 비상은 대한민국 영해기점 중 하나로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5월 '태안군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일인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축산업 보조사업, 원스톱 서비스 행정은 세부 사업이 무려 109개에 달하는 축산업 지원 사업은 대상자들이 일일이 신청서를 제출하기 어려워 소농 소외 현상 및 편중 지원이 우려돼 왔으나 군은 1개 사업으로 묶어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였다.
장려 사례로 꼽힌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은 관내 90세 생일자에 30만 원 상당의 건강보조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은 주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설계지구'와 '사업지구'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해,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이 가능해지고 사업착수 시기를 조율하고 예산확보에 앞서 사업지구에 대한 충분한 주민 협의 기간을 가질 수 있어 건전한 사업토대가 구축됐다.
가세로 군수는 "하반기에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하고 직원 대상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민을 위한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태안의 획기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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