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거리 화단 여름꽃./고창군 제공 |
외지인들이 고창군과 처음 마주하는 고창IC 인근. 붉은 백일홍꽃이 절정을 향해 가는 여름의 고창을 수놓고 있다. 이 외에도 화단에는 분홍빛과 보랏빛의 사계 패랭이 1만여 본이 방문객에게 환영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고창군 거리 화단에 식재된 여름꽃./고창군 제공 |
현재 지역 화훼농가들은 소비위축과 생산비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탓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면서 꽃이 잘 크지 못해 고충이 가중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고창군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관내 농가들을 상대로 계약재배를 하게 됐다.
고창군 거리 화단에 식재된 여름꽃./고창군 제공 |
나철주 고창군청 안전건설국장은 "관내 농가에서 납품한 화사한 여름꽃이 휴가철 지역을 찾은 방문객과 군민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화훼 농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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