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왕조1동이 지난 4개월간 어린이 정원 학교를 운영했다. /순천시 왕조1동 제공 |
어린이 정원 학교는 주민참여예산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아동역량강화 사업으로 체험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도심 속 정원을 답사하고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는 수업이다.
총 12회 과정으로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수업에 60% 이상 참여한 15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과정은 테라리움, 수경재배 등 실내 체험활동과 식물 스케치 및 디자인 배치와 같은 이론 수업,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현장 수업으로 이뤄졌다.
더 광범위한 식물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 및 가든마켓을 방문하는 현장 답사도 진행했다.
참여한 아동은 "처음 해보는 수업인데 직접 식물을 심고 체험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특히 스페이스 브릿지에 가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미란 왕조1동장은 "짧은 경험이지만 어린이들 마음 속에 즐거운 정원으로 남아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원에 놀러 가기도 하고 정원을 가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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