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에 1200만 원의 수표를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진 '이름 없는 기부천사'의 선행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7월29일 오전 익명의 기탁자가 사랑의열매 사무실을 방문해 수표가 든 봉투를 전달했다는 것.
익명의 기탁자는 "TV를 통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마음을 나누고 싶어 왔다"며,"절대 이름도, 주소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고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익명의 기부자분들을 뵈면 대단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성금을 기탁해주신 기부자님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호우 피해민들을 위해 마음을 담아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이 잘 전달되고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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